일본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이 料理(요리/りょうり)의 주재료가 肉類(육류/にくるい)보다는 생선류 등의 海産物(해산물/かいさんぶつ)을 많이 섭취하고 있다.
그래서 魚貝類(어패류)를 날것[生物/なまもの] 으로 먹는 膾(회/なます)[刺身(자신/さしみ)] 요리가 발달되어 왔다.
서양요리가 香辛料(향신료/こうしんりょう)를 많이 사용하는 데 비해 일본요리는 香辛料를 적게 사용하여 식품 재료의 고유의 맛과 담백한 맛을 최대한 살려 먹는 즐거움을 제공한다.
물론 채소[野菜(야채/やさい)]나 콩[豆/まめ] 등의 農作物(농작물/のうさくぶつ)은 없어서는 안되는 재료이다.
일본의 된장이나 간장[醤油(장유/しょうゆ)]은 다시마[昆布(곤포/こんぶ)], 생선, 표고버섯[しいたけ] 등으로 우려낸 국물을 기본으로 하여 만들어내는 음식이다.
일본요리를 日本式(일본식/にほんしき) 또는 和食(화식/わしょく)이라고 하는 데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간단히「日食(일식/にっしょく)집」이라는 말이 자연스럽다. 일식집에서 한 잔 하자면 좀 비싸지만, 주방장[コック長(ちょう)]를 잘 만나면 쓰케다시도 많이 나온다.
한국요리는 온몸으로[総身(そうしん)で] 먹는 것이 특징이면 일본요리는 눈으로 먹는다고 할 수 있다. 다시 말하면 일본요리는 색깔이나 모양 등에서 마치 美術品(미술품/びじゅつひん)을 보는 듯한 '보면서 즐기는'요리라고 할 수 있겠다. 한마디로 음식을 차린다기보다 음식을 演出(연출/えんしゅつ)한다고도 볼 수 있다.
일본의 요리를 몇가지로 나누어 보면
(1) 本膳料理(본선요리/ほんぜんりょうり)
: 평소 때에는 먹기 힘든 요리로 관혼상제[冠婚葬祭(관혼장제/かんこんそうさい)때 먹을 수 있는 상차림[膳のととのえ]이 다채로운 요리
(2) 会席料理(회석요리/かいせきりょうり)
: 혼젠요리를 좀 간소하게 차린 것으로 茶道(다도/ちゃどう)에서 차를 마시기 전에 적당히 배를 채워 차의 맛을 돋우는 요리.
(3) 精進料理(정진요리/しょうじんりょり)
: 육류나 어패류를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재료인 穀物(곡물/こくもつ), 야채와 海藻類(해조류/かいそうるい)를 사용하는 요리로 仏教(불교/ぶっきょう)에서 精神(정신/せいしん) 修養(수양/しゅうよう)을 하면서 먹게되는 요리
그외 요사이 일본음식으로 대표적인 식품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.
① 鰹節(견절/かつおぶし) : 가다랑어포. 가다랑어를 쪄서 말린 것
②漬物(지물/つけもの) : 채소를 절인 것.
③ 納豆(납두/なっとう) : 삶은 메주콩을 보자기나 볏짚[稲(도/いね)わら] 꾸러미에 싸서 띄운[発酵(발효/はっこう)] 식품
④ 蒲鉾(포모/かまぼこ) : 어묵
⑤ 餅(병/もち) : 떡
⑥ 梅干(매간/うめぼし) : 매실 짱아찌
⑦ ぬか味噌(미쟁/みそ) : 쌀겨와 소금을 섞어 반죽하여[こねって] 발효시킨 겨된장
⑧ 山葵(산규/わさび) : 고추냉이
⑨ 海苔(해태/のり) : 김, =干(ほ)し(海苔のり)
⑩ 味噌(미쟁/みそ) : 된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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